경북 예천군이 전국에 있는 육상팀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육상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 등 5천60명이 예천에서 동계 훈련을 마쳤다. 이는 예천에서 진행된 동계훈련 연평균 인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각종 대회와 사전훈련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육상 종목에서만 올해 약 9만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예천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열린 아시아U20 육상선수권대회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국제대회 등으로 예천을 다녀간 육상 선수단이 전지훈련지로 긍정 평가를 했고 이에 대한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육상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천은 양궁에서도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올해는 60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현대양궁월드컵 2차대회'가 오는 5월 21일부터 열릴 예정이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가 내년 준공될 예정이고, 양궁훈련센터도 사업 예정지 부지 매입 절차를 추진하고 있어 '스포츠 도시'로서 예천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오랜 시간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현대양궁월드컵 2차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와 예천양궁훈련센터도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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