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경영 정상화 속도 높인다"

이사장·본부장 등 새로운 경영진 모집, 조속한 경영 정상화
운영시간 및 요금조정, 무인시스템 도입으로 인력 5명 감축
휴무일 변경 및 탄력근무 추진해 운영비용 연간 4억원 절감
이해 관계자와 소통체계 확립을 위한 운영자문위원회 구성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전경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전경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사퇴로 비상경영상태인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쇄신방안을 수립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는 경영전문기관에 공단 경영 효율화 방안 용역을 맡겼다. 이번 용역에서 효율적인 조직 재설계 방안,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 문제 등이 담겼다. 또한 이달 중으로 효율적 정책수립과 추진을 위한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전반에 대해 자문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영 정상화의 마침표를 찍고자 장기간 공석인 임원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모집 절차가 완료되고 새로운 임원이 임명되는 4월에는 경영 정상화 추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효율적 조직 개편과 규정 개정 협의체 운영, 감사기능 강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완전히 새로운 공단으로 탈바꿈한다는 각오다.

공단은 이미 지난해 조직 진단을 통해 정원을 20명 감축했다. 관행적으로 하던 초과근무와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달에는 사업별 효율화 방안과 근무형태 개선, 운영자문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자체 경영쇄신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인력 5명 감축 및 경영 수익 20% 증가를 목표로 증가를 목표로 사업별 운영시간 및 요금 조정, 무인시스템을 도입했다. 휴무일 변경 및 탄력근무 추진 등을 통해 운영비용도 연간 4억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로 시민 복리증진과 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 절차상 문제로 인한 전환 무효화, 안동시와 벌이고 있는 통상임금 소송 취하 강요와 미취하 직원 승진 인사 불이익 등의 논란으로 이사장과 본부장 등이 사퇴해 경영진 공백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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