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출장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는 현지 교민들의 목격담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말레이시아의 한 현지 교민이 설 당일인 지난 10일 이 회장을 만났다며 SNS에 올린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이 회장은 귀국을 앞두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인 페트로나스 타워 인근 한 유명 특급 호텔 1층에 입점해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을 목격한 교민 A씨는 자신의 SNS에 한쪽 어깨에 재킷을 걸친 채 반소매 셔츠 차림으로 현지 매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는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매장 안에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와 지난해 7월 출시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이 보였다.
A씨는 "진짜 운 좋게 신기하게 마주쳤는데 연예인 누구를 만나는 것보다 더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가슴이 쿵쾅쿵쾅(뛰었다)!"이라며 "이 회장님이 저한테 여기 사냐고 말 걸어주시고, 숏(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기운 이대로 2024년 가고 싶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회장은 A씨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A씨 일행과 함께 매장 내 '갤럭시 S24 울트라' 스크린 광고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한편 이 회장은 설 연휴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9일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10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고, 삼성 관계사 주재원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삼성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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