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총 회장, 대구문화재단 대표 등을 지낸 문무학 문학박사사가 새 책을 펴냈다.
그는 매주 월요일을 '책 요일'로 이름 붙여, 그 주 동안 읽을 책을 정했다. 그렇게 한 주에 한 권을 읽고, 책을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읽은 뒤의 생각을 서평으로 정리했다. 그렇게 1년 52주에 걸쳐 읽고 쓴 52편의 서평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그는 월요일부터 선택한 책을 읽고 주말에 서평을 쓰니 심심할 시간이 없어 삶에 생기가 돌았다고 한다. 뇌를 쓰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치매 예방 효과에 더해 젊은이들을 만나서도 "나 때는 말이야"가 아니라 자신이 읽는 책, 읽은 책을 말하면서 '꼰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52주 동안 읽은 52권의 책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노인과 바다', '안나 카레니나', '사기열전' 등 동서양 고전부터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욘 포세의 소설과 희곡, '트렌드 코리아 2024' 등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을 키워주는 책, 그리고 수필과 시, SF소설까지 등장하며, 그 간극만큼이나 서평도 다채롭다.
노인이 되려고 노력한 적 없으나 노인이 돼버렸다는 그는, 놀듯이 읽고 쓰는 활동이 삶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준다.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고민되는 젊은이, 시간이 여유로워 심심함에 몸부림치는 시니어라면 책과 함께 놀아보는 건 어떨까. 248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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