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행·폭언 악성 민원 캠코더에 찍힌다

경북 칠곡군 읍·면 등에 33대 시범운영

칠곡군청 문준모 주무관이
칠곡군청 문준모 주무관이 '웨어러벌 캠코더'를 착용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은 악성 민원인의 폭행·폭언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웨어러블 캠코더'를 운영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웨어러블 캠코더는 모두 33대로, 목걸이 착용 방식이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위기 상황을 360도 녹화·녹음이 가능하다. 읍·면을 포함한 대부분 부서에서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예산을 확보해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급박한 경우에 사용되며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정당한 목적과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촬영 정보를 처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의 위법행위를 억제할 뿐 아니라, 위법행위 시 고소·고발 등의 형사절차 등에도 증거자료 수집에도 활용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올바른 민원 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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