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5일 우리나라와 쿠바 간 외교관계 수립에 대해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교는 결국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세가 어떤 것인지, 또 그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쿠바가 그간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린 점을 거론하며 "쿠바는 북한과 오랜 기간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은 우방국이다"며 "실제 1986년 3월에 당시 피델 카스트로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과 쿠바 사이에 친선 협조에 관한 조약을 맺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교도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또 다른 측면으로는 이번 수교는 과거의 동유럽 국가를 포함해 북한과 우호 국가였던 대 사회주의 외교의 완결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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