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2천여 축구 꿈나무들이 경북 상주에 모여 꿈과 기량을 펼친다.
유소년 축구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주도하는 '2024 상주컵 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이 올해는 24일부터 상주 중동면 강변축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유소년 축구 엘리트팀(1종팀)과 축구클럽(2종팀)이 구분돼 치러진다. 1차 엘리트대회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7일간, 2차 축구클럽대회는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상주 중동면에 있는 강변축구장에서 펼쳐진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상주시 관련 부서와 상주시체육회, 상주시축구협회 등은 경기장 시설점검 및 보완, 교통대책, 의료진과 경기 요원 배치 등 안전하고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순위 없는 선의의 경쟁 '1차 엘리트대회'
1차 엘리트대회는 대한축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1종팀 간의 경기로 경북축구협회, 상주시축구협회(회장 김태영)와, 매일신문사(사장 정창룡) 주최, 경북축구협회, 상주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시의회, 상주시체육회는 후원을 맡았다.
U-11 24개팀, U-12 20개팀이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약 1천여명의 유소년 엘리트팀이 참가한다. 엘리트대회는 대한축구협회의 8인제 경기 규칙을 따른다.
1차 조 편성 후 조별 풀리그를 치른 뒤 동 순위끼리 묶어 2차 조 편성 후 다시 조별 풀리그를 치르게 된다.
미래의 손흥민을 꿈꾸는 유소년 엘리트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와 경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대회인 만큼 순위 결정이나 중도 탈락 없이 모든 참가 팀이 대회 종료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꿈을 향한 도전의 시작 '2차 클럽대회'
2차 클럽대회는 상주시축구협회, 한국축구클럽연맹,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상주시축구협회와 한국축구클럽연맹이 주관하며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시의회, 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대회이다.
2차 대회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개부 8개팀으로 나뉘어 모두 48개 팀이 출전,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학년별로 예선 조별리그를 거친 후 결과에 따라 상·하위 리그로 나누고 결선 토너먼트 경기를 거쳐 학년별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각각의 우승, 준우승팀에는 트로피와 각종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상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은 실전 경험을 쌓으며 축구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한국 축구발전을 짊어질 유망주 발굴에 한몫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만 참여하는 대회가 아닌 지도자, 학부모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 또한 알차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상주시는 2주에 걸쳐 주말을 포함 10일 동안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단, 지도자, 학부모, 응원단 등 1만여명 이상 대규모 인원이 상주를 찾아 1박 2일 이상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대회기간 적잖은 인파가 운집하는 만큼 상주시는 비수기인 동절기가 끝난 시기에 식당과 숙박업소를 비롯한 지역상권에 단비 같은 특수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축구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과 유망주 발굴이라는 대회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천여 명의 선수단이 대회 기간 부상 없이 즐겁게 경기하며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상주시는 인구 10만명 미만 중소도시지만 2020년까지 연고계약 10년간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을 운영했을 만큼 축구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 열정은 어느 도시 못지않은 곳이다.
2022년부터 상주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축구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상주국제승마장, 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등 풍부한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각종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에도 힘쓰고 있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축구 유망주 발굴과 유소년 육성 등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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