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장애‧질병‧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 대한 사례 관리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당뇨로 인한 사망자를 조기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쯤 수성구 통합사례관리팀은 사례 관리 중인 A씨 집을 방문했지만 인기척이 없고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에 긴급 가정방문을 요청했고, 복지전담팀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119안전센터와 경찰과 동행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확인했다.
수성구청 통합사례관리팀은 A씨가 같은 날 낮 12시쯤 당뇨로 인한 쇼크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씨의 비상연락망에 적힌 지인에게 즉시 사망소식을 알렸고, 제때 장례 절차를 지원할 수 있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12월 '함께 행복한 수성마을! 행복만큼-고독제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2024년 고독사 예방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고독사 예방 사업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한 고위험군 발굴 ▷고위험 중장년 1인 가구 대상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지원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 ▷주민 대상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내 이웃의 안부를 물어보는 사회관계망 형성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인적·물적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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