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난타전이 펼쳐질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와 격돌한다.
맨시티가 18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첼시를 불러들여 2023-2024시즌 EPL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6일 오후 현재 맨시티는 리그 2위, 첼시는 10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와 첼시의 지난 맞대결에선 무려 8골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11월 13일 벌어진 승부에서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2골을 넣었고 마누엘 아칸지와 로드리가 1골씩 보탰다. 첼시에선 티아구 실바, 라힘 스털링, 니콜라스 잭슨, 콜 팔머가 득점해 4대4로 비겼다.
맨시티는 중원 사령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덕분에 더욱 강한 면모를 과시 중이다. 축구 도사답게 더 브라위너는 복귀 후 공식전 7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직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침투 패스는 더 브라위너의 전매 특허다. 화려한 개인기 대신 넓은 시야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조율한다. 앞으로 뿌려주는 패스도 좋지만 정확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중거리슛도 일품이다. 부상 복귀 후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은 16골로 EPL 득점 선수다. 발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결장했던 홀란은 10일 에버튼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더 브라위너 뒤에서 수비와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로드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선수다.
첼시는 기대와 달리 이번 시즌 부진하다. 외부 수혈에 공을 들여 선수층을 보강하고 새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도 데려왔지만 상위권에서 싸우기는커녕 아직 중위권에서 헤매는 중이다.
그래도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는 다소 나아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득점포를 가동했던 엔조 페르난데스, 코너 갤러거가 이번에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야 맨시티를 상대할 수 있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하는 콜 파머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머는 팀의 에이스답게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 중인데 맨시티전에서 다시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맞대결에서 파머는 극적인 동점골로 친정팀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예전만 못하다곤 해도 첼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맨시티가 첼시를 상대로 6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 맨시티가 무패 기록을 이어갈지, 옛 명성을 되찾으려는 첼시가 선두 경쟁 중인 맨시티를 잡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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