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부터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의사를 동원해 기존에 제외됐던 100두 미만 소 사육농가를 비롯해 염소 전업농가까지 예방접종 대상을 늘린다.
경북도 구제역 백신접종 항체양성률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소 96.9%, 돼지 92.2%, 염소 91.6%로 전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존 구제역 예방접종은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시군 공수의 등을 통해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전업농가(돼지농가 및 소 50두 이상, 염소 300두 이상)는 축주가 농(축)협에서 예방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을 실시해왔다.
이에 경북도는 구제역 항체형성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올해부터는 신접종 지원사업 대상을 전업농가로 확대 실시한다.
구제역 백신은 현재 소·염소 일제접종 및 송아지·돼지 수시 백신접종 후 구제역 백신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양성률 저조농가를 색출, 추적해 저조농가에 대한 보강접종 및 확인검사를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은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방역대책임을 잊지 말고 연 2회 일제 접종과 수시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한 보강접종을 철저히 실시해 구제역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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