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지역이 주도하는 대학발전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6일 도청 화랑실에서 22개 시·군 대학교육 관계부서장 등과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학정책과 관련해 도와 각 시·군 관계자가 함께 모인 건 이번이 최초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대학 교육에 대한 재정·권한 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정부는 대학 관련 정책을 주도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RISE 사업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대학 간 협력 체계 구축, 아이디어 산업 주도를 통한 대학 대전환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경북도는 RISE사업의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실무협의회 추진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관련 계획을 지속해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 경북도는 각 시·군을 대상으로 RISE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는 K-U시티 모델을 예로 들어 1시·군-1대학-1특성화 전략프로젝트 발굴 등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착 모델 발굴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각 시·군이 RISE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와 각 시·군, 지역기업이 힘을 모아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등 현안을 해결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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