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국내 중계 자막에서 얼굴과 이름이 사라지는 굴욕을 겪었다. 소속팀 복귀전임에도 불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은 영향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18일 프랑스 스타드 데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FC낭트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2대 0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뛰었다.
이날 경기에 나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이강인은 경기 외적으로 굴욕을 겪었다.
경기 중계사인 '쿠팡플레이'는 이강인과 관련된 사진·그래픽 등을 모두 없앴다. PSG에서는 경기 메인 그래픽에도 이강인의 사진 대신 킬리안 음바페를 내걸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음에도 상단에 자리한 스코어보드에 그의 출전 여부조차 표시하지 않았다.
보통 경기 전 중계 예고 화면에 이강인의 얼굴이 거의 매번 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강인이 선발로 뛰는 날이면, 중계 화면 상단 스코어보드에 그의 얼굴과 함께 선발 출전 여부도 표시됐었다. 이러한 변화에 일각에서는 "하극상 논란을 의식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손흥민과 물리적인 다툼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의 다툼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 측은 "보도 내용 중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이강인이 9살 선배이자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상황이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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