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자, 유망학과]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시공, 전시디자인 분야 아우르는 인테리어 배울 수 있어
U턴 입학자 맞춤 학과 신설… 높은 취업률은 덤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서 '집'의 의미가 변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은 단순한 주거시설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21세기, 삶의 질 향상과 고급화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내건축 리모델링 수요가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교육시스템 현장 중심 직무 교육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는 2022학년도에 기존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에서 분리해 3년제 학과로 신설했다. 실내 건축의 디자인 기획, 설계, 시공에 더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 중인 MICE의 한 파트인 전시디자인 분야에도 특화된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인테리어디자인과의 차별점은 기존 대학들이 다뤄온 인테리어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시공 분야와 전시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인테리어 전반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인테리어디자인전공, 시공관리/목공전공, 전시디자인전공 등 3개의 전공이 편제돼 있고, 이를 기반으로 타 대학과 차별화된 스마트교육시스템(S·M·A·R·T Educational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교육시스템은 지속가능 교육(S, Sustainable Education 시대흐름에 영향이 없는 전공기본 및 기초 교육), 모듈형 교육(M, Modula Education, 산업수요에 대응한 소단위 전문, 특수교육), 변화적응형 교육(A, Adaptable Education, 시장변화에 따른 신규분야 교육 'YAP, 국고지원사업'), 책임교육(R, Responsible Education, 20+20 지도교수제를 통한 지도반 밀착교육)을 추구한다.

◆탁월한 취업 성과

인테리어디자인과의 취업 성과도 탁월하다. LINC+사업(1차년도)에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이 선정되면서 수도권(서울)의 인테리어디자인 분야 업체인 ㈜국보디자인, ㈜삼원에스엔디, 두양건축(주), ㈜다원앤컴퍼니 등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산학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목공 경력 40년 이상의 기술자와 공사 원청감리, 적산전문가인 협약산업체 대표 등 노하우를 갖춘 현장전문가의 지도, ㈜국보디자인, ㈜삼원에스엔디 업체 등의 협조에 따른 특강 및 멘토링, 현장 실습교육을 통한 실무능력 강화 등 산학일체형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졸업한 정원 24명 중 18명이 LINC+사업 참여 1군 협약 산업체에 취업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우수한 직무성과를 내자 협약 산업체들은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2019년도부터 매년 4천500~6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인테리어디자인과에 기탁하기도 했다.

◆전시디자인전공 개설로 각광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지난 2016년 전시디자인전공을 개설하면서 '실무형 전시디자이너'를 양성‧ 배출하며 산업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디자인 전문 분야 기업체인 ㈜경동기획, 아트포인트, 리쉬이야기, 인테크디자인 등 24개 업체와 주문식교육 협약 체결, 마이스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시디자인전공은 2·4년제 대학생들이 겨루는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지난해까지 7차례(2016~2018년, 2020~2023년)에 걸쳐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취업률 역시 매년 85%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취업자 대부분은 수도권 전시디자인전문업체로 진출했다.

◆U턴 입학자 맞춤, DIY실내장식과 신설

인테리이디자인과는 최근 5년 새 유턴(U) 입학자가 2배 늘었다.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현장중심형 실무 교육을 통해 기존 4년제 대학의 이론 중심적인 아카데미 교육과는 차별화한 것이 U턴 입학자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박종백 인테리어디자인과 학과장은 "인테리어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개인의 수요확대가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가구, 소품 등 홈퍼니싱과 셀프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하는 홈인테리어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영진전문대는 2024학년도에 DIY실내장식과 신설, 평생교육에도 도전한다.

2년제 야간과정의 DIY실내장식과는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 새로운 직무의 교육이 필요한 생애 전환기 직장인,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려는 경단녀, 인테리어분야에서 자기만의 미래를 개척하려는 MZ세대 등의 교육 수요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