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며 꿈을 찾아가는 그룹입니다."
걸그룹 르세라핌은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이지'(EAS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앞으로의 포부와 자신감을 밝혔다.
'이지'는 지난 2022년 데뷔 이래 늘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 보여온 르세라핌이 무대 뒤에서 남몰래 느낀 불안과 고민을 표현한 앨범이다.
멤버들은 그간 선보인 콘셉트와는 상반되는 초조함과 걱정 같은 날 것의 감정도 거리낌 없이 노출하며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앨범 타이틀곡은 '이지'(EASY). 쉽지 않은 길도 직접 갈고 닦아 쉬운 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노래했다. '굿 본즈'(Good Bones)는 자신의 힘을 믿는다고 외친다. '스완 송'(Swan Song)은 무대 아래 피땀 어린 노력을 이야기한다. '스마트'(Smart)는 이 세상의 승리자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모두 다섯 곡이다.
르세라핌은 2022년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했다.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을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가 됐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첫 영어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는 멜론 월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르세라핌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도 앞두고 있다.
김채원은 "우리 팀을 더욱 잘 알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데뷔했을 때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활동하다 보니 큰 사랑을 받게 됐다"며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점도 부담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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