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루 종일 내리는 비, 뚝 떨어진 기온에 ‘쌀쌀’…“고도 높은 지역엔 폭설 주의”

눈·비, 22일 낮에 대부분 그쳐…경북동해안 예상 강수량 최대 60㎜
강한 바람 불며 체감 온도 더욱 낮아져…"항공기 운항 정보 미리 확인해야"

눈이 녹아 비가 내리고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대구 북구 금호강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눈이 녹아 비가 내리고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대구 북구 금호강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일 대구경북은 비가 내리겠고 고도가 높은 지역엔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내리기 시작한 비나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22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는 오전부터,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 등은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긴 시간 눈이 이어질 수 있어 구조물 붕괴, 소형 선박 침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20~60㎜, 대구, 경북내륙 10~40㎜, 울릉도, 독도 5~20㎜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 10~30㎝, 경북북부동해안 5~15㎝ 내외,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 2~7㎝, 경북남서내륙 1~3㎝다.

날씨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가량 낮아지겠다.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대구 8.5℃, 구미 7.7도, 안동 6.9도, 포항 8.1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3~8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독도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순간풍속 20㎧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21일부터 경북남부동해안에 순간풍속 20㎧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와 경북북부앞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10~18㎧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남부앞바다도 오전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차차 높아지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경북남부동해안에 위치한 공항에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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