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캠핑용 개조된 승합차 화재로 절반 불타…리튬이온 배터리 문제?

배터리 주변 발화 흔적 발견…소방당국 "전기적요인 화재 추정"

19일 오전 포항시 북구 두호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19일 오전 포항시 북구 두호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캠핑용으로 개조된 승합차에서 배터리 문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1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승합차 보닛 부분에서 불이나 차량 절반을 태우고 12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차량은 캠핑 목적으로 개조된 것으로 소방당국에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 캠핑용 리튬이온 배터리 주변에 발화 흔적이 있는 점 등을 미뤄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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