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영천의 농식품 수출이 2천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화 대열 합류 가능성을 확인한 지역 대표 농산물인 마늘과 포도 수출 확대가 눈에 띈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지난해 영천시 농식품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천396t(톤) 1천988만달러(한화 266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 미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 5개국 시장 비중이 70%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포도가 중국산 물량의 대거 유입에도 불구 2021년 162t(296만 달러), 2022년 173t(233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203t(254만 달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깐마늘 16.5t을 미국에 첫 수출하며 해외시장 개척의 물꼬를 튼 마늘은 88t(38만3천 달러)을 수출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 김치(500만 달러), 인삼·한방음료(155만 달러) 등 가공 농식품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는 지난 19일 지역 농협 및 생산자 단체, 농식품가공협의회 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수출 실적 10% 확대 방안 등을 모색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 품질 관리와 함께 지리적 표시제 등록, 수출생산단지 육성, 글로벌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면적 확대, 수출 장려금 지원 등 다각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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