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 선거구 총 11곳이 발표되자 청년, 정치신인 등 유형에 따른 후보자 가·감산점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3자 경선이 확정된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에선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이 만 45세 이상~만 59세 이하에 해당해 정치신인 가산점 적용 대상으로 알려졌다.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은 21대 총선 당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어 공천관리위원회가 감점을 적용할지 관심사다.
대구 서구 선거구의 경우 김상훈 의원이 동일 지역구 다선의원(3선) 조정지수 적용 대상으로 경선 득표율에 15% 감점을 받는다.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여성 및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는다.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광역부단체장 출신이라 정치신인 적용을 받지 못한다.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선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이종화 전 부시장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과거 타 지역 출마 이력이 있어 정치신인이 아닌 청년 가산점만 받는다.
정상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도전을 받는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의 주호영 의원은 김상훈 의원과 같은 감점 적용을 받게 된다.
반면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 양자 대결에 나선 포항북구 선거구의 김정재 의원은 여성 가산점을 받는다.
유일한 4자 경선 대상인 포항남구울릉 선거구에선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는다. 김병욱 의원은 과거 당 요청으로 탈당한 전력이 있어 감점 적용이 우려되나 당시 사정에 대한 소명 요청이 와 소명을 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석기 의원과 양자 대결을 펼칠 경주 선거구에선 이승환 수원대학교 특임교수가 과거 보국훈장을 수훈해 국가유공자로서 가산점을 받는다.
구미갑 선거구에선 구자근 의원에 맞선 김찬영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청년 가산점 적용 대상이다.
고윤환, 박진호, 임이자 등 3자 경선을 벌일 상주문경 선거구의 경우 임이자 의원이 여성, 박진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정치신인 가산점 혜택을 받는다.
양자 대결 선거구인 김천의 경우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을지, 과거 무소속 탈당 전력이 있는 송언석 의원이 감산점을 받을지 관심사다. 김 전 차관 측은 타당 당협위원장을 지낸 이력에 대한 공관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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