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공헌특집] 경북 농협, '사랑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 온기 전해

지난달 17일 경북농협은 예천군 예천읍 노상리 일원에서
지난달 17일 경북농협은 예천군 예천읍 노상리 일원에서 '사랑의 온기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사진 오른쪽 8번째)은 취임식 대신 연탄배달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경북농협 제공.

취약 농업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이하 경북농협)의 '사랑 나눔 실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지난달 1일 취임 후 첫 행보로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지역 내 취약계층에 연탄을 배달하는 사랑의 온기 나눔 행사를 펼쳤다. 지역 사회와 함께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 경북농협의 나눔 실천은 지난해에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경북농협은 지난 한 해 ▷농번기 및 재해지원 농촌일손돕기 ▷농촌 의료 지원을 위한 농업인 행복버스 ▷농기계 무상수리 ▷고향사랑기부제 조기정착 노력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주·문경·예천·봉화 등 도내 북부권 시·군의 원활한 수해 복구를 위해 2천500여명의 농협 직원이 복구 작업을 거들었다. 또 이재민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쌀국수(40㎏), 풍산김치(200㎏) 등 각종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이외에도 관련 단체(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이재민을 위한 의류세탁 활동 등에 나서기도 했다.

온정의 손길은 국경 넘어까지도 전달됐다. 경북농협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의류, 방한용품, 위생용품 등도 전달했다.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의료 복지 서비스도 구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년부터 추진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는 지난해에만 5천300여명의 지역 농민에게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농촌왕진버스'로 사업명을 변경해 울릉부터 첫 출발을 할 예정이다.

농업 생산력 증대를 위해 농기계 무상수리 등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50회 실시된 농기계 순회수리로 지역 농가의 1천71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봉화·문경·예천 등에선 경북농협 농기계기술자 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무상수리 지원을 실시해 침수 농기계 점검 등 농가의 피해 회복에 힘을 보탰다.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정착을 위한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농협은 고향사랑 기부제 확대 등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특화 금융상품인 'NH 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을 출시(기부참여자에게 최대 0.6% 우대금리 제공)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경북도와 함께 '고향으로 카드 경북 1호 가입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 기부제 조기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북농협 임직원과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참여하는 자체 기부행사 등도 지역 발전과 농산물판로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며 경북농협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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