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차기 사령탑 윤곽을 밝혔다. 국내파 정식감독에 무게가 실렸다.
전력강화위는 21일 축구회관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위원장을 제외하고 10명의 위원 중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의 첫 번째 과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지도자를 찾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선 한국 축구 감독의 자질과 요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8가지 기준을 밝혔다.
그가 말한 8가지 기준은 ▷선수단에 맞는 경기 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술적 역량 ▷취약 포지션을 해결할 수 있는 육성 ▷명분 있는 성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대회 경험 ▷선수는 물론 협회, 연령별 대표팀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 구성 능력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은 '국내파 정식 감독 체제'로 차기 사령탑을 꾸리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 위원장은 "다음달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대행 체제, 정식 감독 체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대행 체제보다는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건 맞지 않다"면서 "현실적으로 대행 체제를 꾸리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정식 감독 체제를 지지했다.
그러면서 "대행 체제가 낫다는 의견으로는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선임하자는 의견과 6월을 보고 감독 선임을 해도 월드컵 예선에 큰 부담이 없다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력강화위는 이번 1차 회의를 바탕으로 24일 2차 회의에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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