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 앞두고 마지막 대정부질문…경선 등 선거 분위기 속 본회의장은 썰렁

여야, 총선 앞두고 경선·본선 준비 등으로 대정부질문 참석 저조
이재명 대표, 지역구 단일화 반발 이상헌 의원 찾아 대화하기도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가운데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가운데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4·10 총선을 앞두고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23일 진행된 가운데 여야 모두 공천 과정과 겹쳐 저조한 의원 참석률을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본회의장 자리를 지켰던 대구경북 의원은 단수 추천을 받은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의원과 현재 경선을 치르고 있는 류성걸(대구 동구갑)‧김병욱(포항남구울릉)‧김석기(경주) 의원 등이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이종성‧우신구‧서범수‧윤주경‧정동만‧태영호‧강민국‧김근태‧김은희‧최승재‧조은희‧김성원‧김예지‧최형두 의원 등만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용기‧박정‧박성준‧박병석‧정태호‧김태년‧오영환‧진선미‧강준현‧신현영‧양이원영‧이상헌‧오기형‧강병원‧이동주‧홍성국‧윤영덕‧서삼석‧이소영‧권인숙‧김윤덕‧주철현‧이원택‧설훈‧정필모‧맹성규‧윤호중‧박용진‧안호영‧박상혁‧안규백‧이인영‧진성준‧김경협‧김민석‧강득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의당에서는 최근 비례를 승계 받은 이자스민‧양경규 의원이 자리를 지켰다. 대정부질문 시작 직후 잠시 머물렀다가 간 의원들을 포함해도 이날 의석 대부분은 텅빈 모습을 보였다.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가운데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강영훈기자 green@imaeil.com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가운데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강영훈기자 green@imaeil.com

총선을 앞두고 공천 문제로 경선에 참여하거나 지역구 행사 참석 등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을 감안해도 입법부 고유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의 경우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들도 다수 대정부질문 동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 구성 논의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한 것을 두고 반발한 이상헌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대표가 대정부질문 도중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민주개혁진보연합 구성 논의에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 지역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정부질문 도중 이 의원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강영훈기자 green@imaeil.com
민주개혁진보연합 구성 논의에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 지역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정부질문 도중 이 의원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강영훈기자 gre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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