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22일 철마면 소재 곰내재숲속쉼터에서 기장소방서와 함께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압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철마면 곰내재숲속쉼터에서 발화한 산불이 주변 산림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기장군, 기장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인원 80여명과 산불진화 차량 5대 등이 동원돼 실제 산불발생을 가정한 진압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으로 ▲산불확산 방지 및 인명대피훈련 강화 ▲산불 진행 경로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방어선 구축 ▲합동 화재진압 및 상호 역할분담 훈련 ▲산불 초기 대응을 위한 관계인(최초발견자 등) 초동조치 요령 전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훈련이 끝난 뒤에는 산불예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 및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산불취약시기에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불씨가 자칫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군민들께서도 논두렁·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산림인접지의 흡연행위 등을 절대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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