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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기강해이…서울경찰청 기동단 이달만 세 번째 음주 폭행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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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이 시민 등과 잇따라 폭행시비에 말린 것에 더해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다 적발된 것이 알려지면서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경사를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전날인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도봉구 길거리에서 한 시민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밀친 혐의를 받는다. 시비가 붙은 시민도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피해가 경미해 우선 귀가 조처했으며 추후 양측을 임의동행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이 음주 후 시민이나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사건은 이달 들어서만 무려 세 번째에 이른다.

앞서 기동단 소속 B 경위는 지난 15일 오후 7시쯤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은 후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또, 지난 16일 새벽에는 기동단 소속 C 경장이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시민과 시비가 붙어 폭행하기도 했다.

심지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지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사건도 있었다.

기동단 소속 D 경장은 최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영상으로 찍은 혐의를 받는다.

소속 경찰의 비위가 잇따르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6일 서울청 기동본부를 찾아 소속 경찰들의 행실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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