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무직임에도 일자리를 구하려는 의욕조차 없는 '구직단념'(니트, NEET) 청년 90여 명의 사회진출 지원에 나선다.
26일 시는 "니트 청년의 구직의욕을 높이고 사회 진출을 돕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청년 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단기(최소 5주 이상·20명), 중기(최소 15주 이상·40명), 장기(5개월 이상·30명) 과정으로 9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밀착 상담을 통해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취미 개발, 동아리 활동, 지역기업 연계 취·창업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참여 정도에 따라 각각 단기 50만원, 중기 150만원, 장기 250만원의 참여 수당과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운영기관으로 함께 공모한 ㈔사회적경제허브센터와 협업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참여 청년을 모집한다. 사회적경제허브센터와 청년전용지식산업센터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4세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이다. 지역특화 참여대상으로 19~39세(경북도 및 안동시 조례) 청년 중 졸업 예정 대학생(졸업 유예생 포함), 직업훈련 참여 후 미취업 상태의 청년, 단기간 고용(근무경력 2년 이하) 후 현재 무직 상태인 청년 등을 포함한다.
송인광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니트 청년의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로 사회 진출을 끌어내기 위한 사업인 만큼 청년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다시 구직 단념에 빠지지 않도록 고용노동부와 함께 구직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이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선 22일 고재광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장과 면담을 통해 양 기관이 이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적극 협조하기로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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