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6일 경북도와 전국 최초로 경북형 새로운 늘봄학교 협업 모델인 '온종일 완전 돌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경북형 돌봄의 성공 이행과 실현을 위한 참여기관 간 정책 협력과 민간 분야 돌봄 단축근무와 가족 친화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 인재와 영아 교육 전문가 양성을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는 경북교육청과 경북도를 비롯해 안동상공회의소, 경북경영자총협회, 가족친화민관협의체, 가톨릭상지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늘봄학교 정책이 처음 도입된 후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41개 초등학교에서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맞는 시범 사업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학기에는 152개 초등학교,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함께 누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교에서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하려면 가정·학교·지자체·각종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경북도청과 함께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사회 공동체형 늘봄학교 모델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인력과 공간, 프로그램·이동지원·간식 등을 제공하고 전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또 늘봄학교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안전 인력 배치와 양질의 친환경 간식을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돌봄 기관과 연계 늘봄학교 초과 수요에 선제로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거점·순환 버스를 운행해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출산·육아·건강·교육·병원·주거 정보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돌봄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들이 편리하게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소중한 학생들의 행복한 삶은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경북형 온종일 완전 돌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교육과 돌봄의 공동책임을 강화하고, 경북 지역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교육 보살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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