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꿈꾸며 대구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은 3040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아트홀에서 대구 부동산 전문 유튜버 3인이 준비한 '3040 내집마련 완벽가이드' 세미나가 열린 것이다.
'청춘부동산' 채널의 박동민 대표는 금리가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지역 부동산 시장을 짚었고 '입지의비밀' 채널의 박성현 대표는 올해 대구에서 주목할 입지에 대해 설명했다. '대발이부동산TV' 배승현 대표는 부동산 계약 실전 노하우를 3040세대에게 전했다.
증권사 출신인 청춘부동산의 박동민 소장은 지난해는 팔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많았으나 올해는 사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 가격 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신축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평균의 함정'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 소장은 "계층, 지역, 소득화에 이어 부동산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고 해도 최상급지는 계속 오른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신생아특례대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저금리 정책 대출이 신설되면서 주택 보유자가 버틸 힘이 생겼고 앞으로 급매나 경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심이 집중된 미국 기준금리에 대해선 보호무역 기조에 따라 금리 인하 이후에도 당분간 고금리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소장은 "실업률, 경제성장률이 개선되면서 호황기를 맞은 미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지의비밀 박성현 대표는 대구 전체 인구는 줄고 있는 와중에 중구가 전국 인구 유입률 1위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중심부로 인프라와 자원이 몰리면서 중구에 사람이 모이고 있다"며 "국토계획에 대한 기조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집약적 도시공간구조로 개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측면에선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라 철도 교통의 시대가 열리고 각각의 대도시가 주변 도시를 흡수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구권 광역철도 역시 지하철 타듯이 편리하게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며 인접 도시와 대구의 연결성을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50년,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변화가 대구에 몰려오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시청·공항 이전, KTX서대구역 신설, 신축 아파트 공급, 도시철도 4호선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결국 살아남을 입지는 3040 구매층이 선호하는 도심 내 인프라, 교통이 좋아질 곳이라고 정의했다.
그중에서도 앞으로 결정적 변화가 있을 만한 곳으로 동구 벤처벨리네거리(구 엠비씨네거리)와 중구 태평로를 꼽았다. 벤처벨리네거리는 도시철도 4호선으로 비역세권에서 역세권으로 변하는 점이 특징이다. 동대구역과 범어역 사이에 신축 단지들이 새롭게 채워지며 신 주거타운을 형성한다.
박 대표는 "태평로는 외곽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 1만 가구 상당의 신도시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심상업지역으로 40층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대구의 얼굴이 될 입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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