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확정됐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6일 차기 회장 후보로 황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3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좁힌 이후 CEO(최고경영자)급 외부 전문가 1대1 멘토링, 사업 계획·비전 발표 평가를 진행한 결과다.
회추위는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의 공정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 후보자 선정 ▷회추위의 독립성 제고 등 최고경영자 선임 4대 원칙에 따라 다면평가로 분야별 전문성을 검증하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황 행장에 대해서는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시중 지주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황 행장은 내달 마지막 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DGB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DGB금융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황 행장의 은행장 임기가 오는 12월까지 남은 데 따라 DGB금융은 신임 회장 취임 전까지 행장 겸직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행장은 "DGB금융의 대구경북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동시에 전국으로 뻗어 나가겠다"며 "기업들의 실물경제를 잘 지원해서 국민 경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시중은행 전환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오 현 DGB금융 회장은 내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회추위도 약 6개월에 걸친 그룹 CEO 경영승계 절차를 마무리한다. 회추위는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이후 내외부에서 회장 후보군을 발굴하고 외부 전문가와 후보자 업무 역량, 경영 철학, 리더십, 인·적성 평가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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