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대구굴기 싱크탱크 역할 최선"

洪시장 등 대구시 주요 산하기관장 참석
인공지능종합연구센터 설립, 달빛철도·영호남 상생 발전 주제 등 발표

26일 오후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막식에 홍준표 대구시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6일 오후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막식에 홍준표 대구시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정책연구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대구굴기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6~27일 양일간 진행되며 그동안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정책 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개회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 주요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 첫 날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슈퍼혁신·대구굴기·지방시대'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박 원장은 대구가 ▷지리적 측면의 중앙입지 ▷기능적 측면의 중심지 ▷대도시체계 측면의 중추도시 등 3대 특성을 지닌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의 위상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대구에서 대구굴기를 이룩하자면 혁신이 단기간에 포도송이처럼 다발(多發)로 이뤄지는 '대구슈퍼혁신'의 출현과 관련 투자가 가속화되어야한다"며 "대구가 주도하는 남부거대경제권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갈등 해소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판으로 실질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박원장은 대구굴기를 위한 주요 과제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최적화된 특수목적법인(SPC) 우선 설립 ▷신공항과 달빛철도 연계 시너지 창출 ▷대구미래 5대신산업별 경쟁력 강화 ▷주요 10대 기업의 '대구지방본사' 유치 ▷대구발 국토다극화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또 대구굴기의 원활한 실천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강연 이후 3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대구경북신공항 프리존 발전방향', '글로벌 대구 인공지능종합연구센터 설립방안', '달빛철도와 영호남 상생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심포지엄 둘째 날인 27일에도 총 5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시정 정책 발굴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미래 5대 신산업 육성, TK신공항과 달빛고 속화철도를 중심으로 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등 대구굴기의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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