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마침내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는 27일 개인 X(옛 트위터)를 통해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나서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정후가 리드오프(1번 타자)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슬러서 기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케이시 슈미트(유격수)-엘리엇 라모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 등의 순으로 타선을 꾸렸으며, 조던 힉스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이정후는 빅리그 2년차 우완 조지 커비와 처음 상대한다. 커비는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로, 2022년 8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경기 시작 후 1구부터 24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3시즌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35로 활약했고,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이번에 출전하면 이정후는 시범경기를 통해 MLB 타석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25~27일 선발 라인업에서는 가벼운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약 1천484억원)에 계약하고 MLB에 진출했다. 이정후는 데뷔 전부터 팀의 1번 타자가 될 지를 놓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15일 "이정후가 (정규시즌) 개막전 1번 타자로 나서지 않는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하며 일찌감치 리드오프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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