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틀막' 소아과 의사 "김건희 특검 찬성…코바나사무실 폐쇄는 증거은닉"

임 회장, 지난 1일 민생토론회장서 의견 내려다 체포돼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경호처 직원에 끌려나간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MBC 보도 갈무리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경호처 직원에 끌려나간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MBC 보도 갈무리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페이스북 캡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페이스북 캡처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맞서 연일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함께 높이고 있다.

임 회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업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 폐쇄된 것과 관련 "증거 은닉인데 구속수사 해야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전날인 26일 임 회장은 "법카로 10만4천원 어치 먹은 사람은 기소됐는데, 300만원짜리 디올백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일까?"라고 되물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의대 정원과 함께 발표한 각종 필수의료 정책을 비판하면서 "디올백 케어: 염전노예 의사들은 병원을 지키게 하고 한의사, 간호사, 약사 선생님들이 수술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김건희 특검 찬성"이라며 "우리가 아무리 못해도 가만히 앉아서 명품가방이나 선물 받는 사람보다는 헌법적 책무를 충실히 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임 회장은 지난 1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장에서 필수의료 패키지 관련 의견을 내려다가 체포됐다. 경찰서로 압송된 임 회장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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