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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 시민 호평 이어져

김천시 용암 회전교차로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시 용암 회전교차로 모습.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용암사거리에 설치한 회전교차로가 시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용암사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

바뀌기 전 용암사거리는 신호등이 설치된 평면교차로로서 신호대기로 인한 교통혼잡과 과속차량에 의한 보행자의 안전이 취약한 곳으로 교통 체계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었다.

이에 시는 TS교통안전공단, 김천경찰서 등과 회전교차로 설치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서 2020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인근 주민과 상인협의체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의견 수렴에 이어 교통안전공단에 회전교차로 설계를 의뢰하고 김천경찰서에 교통안전 심의 후 회전교차로 사업을 추진했다.

교통안전공단 분석 결과 용암사거리는 회전교차로 도입 후 통과시간이 평균 34.2초에서 7.7초로 감소해 차량 흐름의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시는 회전교차로의 교통섬을 단순한 도로시설물이 아닌 꽃묘 식재 등 조경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용암사거리 주변 상가에 대한 간판 정비사업도 추진계획으로 있어 주민에게 깨끗한 환경과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한 주민은 "처음에는 회전교차로의 기능에 대해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설치되고 나니 신호등 대기하는 시간과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신호등 운용에 따른 대기시간이나 공적비용이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경제성 효과와 차량 간의 충돌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안전성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며 "혁신도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앞 교차로 등 앞으로도 회전교차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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