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안동시와 공동으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 지역 주체가 공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지역 우수 인재 양성부터 정주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28일 예천군은 "안동·예천이 공동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최정 선정돼 3년간 매년 30~100억 원의 재정 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가 함께하는 온돌(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K-인문(인성)교육을 통한 안동·예천형 공교육 혁신모델 정립 ▷지역기반산업 연계형 인재양성체계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공교육 혁신·인재양성·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는 전국 15개 시도, 94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날 교육부는 "1차 시범지역으로 광역 6개·기초 43개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안동시,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 1월에는 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안동시와 공동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2월 초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장·교육감이 협력해 신청하는 3유형으로 공모에 신청했다.
이번 시범지역 선정 결과는 지난 19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대면 심사에서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K-인문(인성)교육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군은 향후 교육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사업 컨설팅을 통해 세부 사업 운영 계획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여건과 상충되는 교육규제를 해소하고 예천이 명품교육도시로 한발더 나아가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상북도, 안동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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