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3월 경기전망지수 80.2, 전월대비 7.5p 상승

지역 중소제조업 2024년 1월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0%P 하락

고금리 장기화 및 투자부진에 따른 내수둔화 지속에도 불구, 올해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학기 도래 및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종료, 소비자심리지수의 상승,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등 제조업 중심의 생산 증가와 수출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1개(제조업 190개, 비제조업 171개)를 대상으로 '2024년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2로 전월(72.7) 대비 7.5p(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81.0) 소폭 감소(0.8p)했다.

경기전망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6으로 전월(72.3)대비 5.3p 상승했고, 경북 역시 83.4으로 전월(73.3)대비 10.1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2.6으로 전월(74.6)대비 8.0p, 비제조업도 77.5로 전월(70.6)대비 6.9p 각각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7.1→97.1, 0.0p)외 수출(74.5→92.2), 생산(76.7→85.5), 영업이익(70.6→78.8), 내수판매(73.3→80.5), 자금 조달사정(74.9→77.7) 항목 등 모두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1.1→103.2), 제품재고수준(102.9→107.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97.9→95.7)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을 전망하였다.

지난 1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1%)보다 0.2%p 낮은 71.9%로 전월(72.9)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0%)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3.2%), 고금리(40.4%), 업체간 과당 경쟁(32.7%), 원자재가격 상승(31.9%), 인력확보 곤란(26.6%), 자금조달 곤란(23.3%)이 뒤를 이었다.

전월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내수부진(3.6%p↑)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4%p↓)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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