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H 역대 최대 규모 17조원 발주…대구경북 노후주택 리모델링 475억원

평균 10조원 수준에서 대폭 증가…주택 부문 4.3배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20일 있었던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20일 있었던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얼어붙은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공사와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발주물량의 절반 이상은 상반기에 발주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8일 LH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공사와 용역 등 발주물량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1천억원에 달한다. LH 발주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주택사업 발주물량이 13조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4.3배 증가했다.

LH는 연간 발주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통상 9월 이후 집중됐던 주택건설공사 발주 역시 2개월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하기로 했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6조원, 용역은 1조1천억원 규모다.

대구경북은 9개 권역에 있는 노후 공공임대 주택 리모델링 공사에 475억원이 배정됐다. 대상은 ▷경주용강1 ▷경산백천1 ▷안동옥동2 ▷대구안심3 ▷대구성서3 등 19개 단지 1천600가구에 해당한다.

LH 이한준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공급 감소와 건설 경기 침체로 2~3년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건설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있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