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자유언론국민연합과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는 28일 최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 목사에게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몰래 촬영한 장면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와 소속 기자 1명도 함께 고발했다.
자유언론국민연합 등은 "(최 목사가) 김 여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 300만원 상당의 크리스챤 디올 파우치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을 카메라 기능을 숨긴 손목시계로 촬영하고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을 도울 의도로 서울의소리를 통해 악의적으로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최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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