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는 소식에 기쁨을 표했다.
29일 안 의원의 공천배제 소식이 전해지자 앞서 안 의원의 '낙선 운동'을 예고한 정 씨가 전날 올린 게시글이 주목받고 있다.
전날인 28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SNS에 '키읔(ㅋ)'을 여러 개 쓰면서 "나름 논개 스타일로 안민석의 물귀신을 하려고 했는데, 내가 데리고 가기도 전에 이재명 대표가 낭떠러지로 밀어버렸다. 유라 어리둥절"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정 씨는 오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안 의원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씨는 SNS에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안규백 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한다고 밝히며 안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앞서 안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경선을 치를 기회를 달라고 당에 촉구했다. 그는 공관위 발표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산 전략 지역구 선정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저 안민석은 압승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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