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허종식·임종성 불구속기소

소속 국회의원들에 돈봉투 나눠 준 혐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송 전 대표는 2021년 4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관석·허종식·임종성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 최재훈은 29일 '송영길 지지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나눠 준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또 윤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도 불구속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박용수 씨, 윤 의원,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각각 구소기소했다.

지난 2월에는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중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에게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8개월이 선고됐다.

검찰은 "수사팀은 현재까지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사건과 관련하여 총 7명을 기소(4명 구속)하고 그 밖의 금품수수 혐의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출석요구를 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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