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고배를 마신 지역대학들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총력 지원하고자 시 대학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올해 지역에서는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등 단독 및 통합 모델 대학 8곳이 도전장을 낸다.
시는 29일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을 출범, 1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에 발맞춰 출범한 TF는 다음달 신설하는 시 대학정책국 국장을 단장으로 활동하며, 김태현 교육부 교육개혁지원관이 교육부와 협력을 돕는다. 시 미래혁신성장실 8개 부서를 비롯한 15개 부서와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원단은 지역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대구시·대학·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만들고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신청 대학에 대한 개별 컨설팅과 함께 대구시 발전 전략 및 지역산업 성장계획과 연계한 구체적 실행계획도 논의한다. 더불어 글로컬대학의 비전과 실행계획을 실현할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활용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지정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혁신 역량을 지닌 비수도권 국립대와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에 5년 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10개교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는 등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10개교에 이어 올해 10개교를 지정하며 내년과 2026년에는 각각 5개교씩 지정한다.
올해 대구권에서는 ▷경북대 ▷계명대·계명문화대 통합 ▷대구과학대 ▷대구교대 ▷대구보건대 ▷영남대·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8개 학교가 도전장을 낸다. 지난해에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교대, 대구보건대 등 4곳이 신청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혁신전략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며 지역의 세계화를 이루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도울 뿐 아니라 향후 혁신전략을 강화하고 대학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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