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와 의성군이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 36개 지자체가 응모한 결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김천시·의성군 등 1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공공서비스 등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선정된 지역에는 사업 내용 등에 따라 4억원~12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지자체 중 의성군·전북 전주시·전라남도를 제외한 14곳은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는 K-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적용해 공원(도심공원, 캠핑장·야영장, 해수욕장, 관광지)과 섬, 항만에서 드론배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드론배송지역에는 드론배송거점과 배달점, 드론비행로, 드론상황실 등이 구축된다. 3㎏이하의 일반 택배나 치킨 등을 공원에서는 3천원, 섬에서는 5천원가량의 배달비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김천시는 부항댐 캠핑장이 드론배송사업 구역으로 선정돼 이곳에 배송거점 3곳과 배달점 15곳, 배달경로 15개가 조성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총 배송거점 41곳, 배달점 183곳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38개 섬 지역에서 생필품·음식 등의 드론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레저산업과 행정분야 등에 드론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시설인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와 연계한 '통합 대(對) 드론 시스템 개발 및 불법 비행드론 대응 체계 실증'과 드론을 활용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 기반 구축 실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성군 특화 드론 레저산업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사업을 활용한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활성화에 필수적인 배송거점과 배달점 등 드론배송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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