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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자유' 강조한 정부가 인권·자유 탄압"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1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찰이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관련해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자유 시민'으로서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1운동 정신의 뿌리가 '자유'라고 강조한 정부가 자행한 자유와 인권 탄압을 규탄한다"면서 "돌아갈 병원이 없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노동을 강제한 행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만큼은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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