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기념식 행사 문구에 '자위대'가 포함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식에서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날 윤 대통령이 선 연단 뒤에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기념식 문구다.
이 문구를 세로로 읽으면 '자위대'가 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자위대는 일본 방위성에서 운영하는 준군사조직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세로 드립'이라는 제목으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중하지 못했다", 욕먹을 거라고 예상도 못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라며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두고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 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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