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의 점유율이 2019년 일본산 불매운동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총 3천83대의 수입차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일본 브랜드 차량이 1천961대로 전체의 14.98%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산 불매운동, 일명 '노재팬' 운동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일본 차 점유율의 상승은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에 위치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1월의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전기차 보조금 발표 지연, 고금리, 그리고 연말 물량 밀어내기 등의 영향으로 최근 10년간 월 판매량 중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일본 차량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일본 차의 점유율 상승은 수입차 시장의 다양한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에서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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