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3월 한 달간 무형유산 전승자가 참여하는 공개·기획 행사 22건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달 3일 경남 창녕 영산면 일대에서는 마을을 두 편으로 갈라 거대한 줄을 당기며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인 '영산줄다리기'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가문화유산포털 설명에 따르면 영산줄다리기에 쓰는 줄의 길이는 40∼50m에 달한다. 줄이 워낙 커서 손으로 잡아당기기 어렵다 보니 가늘게 만든 곁줄을 중간에 매달아두기도 한다고 한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14일 '석전대제'가 열린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으로, 매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예를 올리고 있다.
23일 제주에서는 해녀 신앙과 민속 신앙이 담긴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만날 수 있다.
제주 건입동의 본향당(本鄕堂·마을의 신을 모신 신당)인 칠머리당에서 하는 이 굿은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빈다. 해녀의 굿이라는 점에서 문화·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 밖에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남해안별신굿'(9일), '구례잔수농악'(17일), '경기민요'(23일) 공연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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