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는 상반기 중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를 선정한다. 현재 경주 외에 부산, 인천, 제주 등 4곳이 유치 신청을 한 상태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과 각료 6천여명이 모이는 행사로, 유치 성공 시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 제고와 같은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연말 'APEC 경북 유치 추진TF단'을 구성해 유치 성공을 위한 물밑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밝힌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질적 성창 가치'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선 경주가 최적지라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경주는 개최 신청 후보지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미(美)를 알릴 수 있는 곳이다.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등 굵직한 각종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굵직한 국제 행사 개최 노하우도 갖췄다.
또 회의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3km 이내 회의·숙박시설이 밀려 있어 요인 경호에 유리한 것도 장점이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주가 동북아시아 최대·최고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항·구미·경산 등 경북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APEC 정상회의 경북유치 추진 TF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련기관이 참석해 개최도시 선정 발표 전까지 대정부 대응계획, 대내·외 집중 홍보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 공모에 철저히 대비하고 정부·정치권 등에 유치 필요성을 적극 전달하는 등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경북 도민 전체에게 자긍심을 안겨주고 국제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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