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한 것을 두고 "종북세력의 트로이목마"라며 맹비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선 받아들이지 않은 경기동부연합 출신들, 통진당(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 등 아주 큰 지분을 갖고 위성정당에 참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86 운동권 특권 세력이 지금 민주당 주류 공천에 들어가 있고, 이에 더해 경기동부연합과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 세력이 같이 콜라보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권성동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의 당내 숙청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연합"이라며 "반국가적 종북세력은 끊임없이 간판을 갈아가며 제도권 정치로 진출을 노려왔는데, 이번 선거연합은 침투 수준이 아니라 상륙이라고 할 만큼 전국적 규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연합은 종북세력의 트로이목마"라며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하는 것은 통진당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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