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업들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WC)에서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사업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MWC 공동관을 운영하며 대구 기업의 참가를 지원 중이다.
올해는 대구시와 과기부가 지원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의 하나로 공동관을 마련했다. 총 9개 기업이 참여해 상담 291건(상담액 1천780만 달러)를 추진하고 11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 통합 운용 플랫폼 '디포스(DFOS)'를 선보였다. 디포스는 공간 정보 분석에 특화된 드론 비행과 실시간 관제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3차원 고도 비행 기술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이번 전시회에서 상담액 33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터키 항공우주기관의 협력기업인 '시테크'(CTECH)와 60시간 비행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의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또 일본의 소프트뱅크,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빌리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동 아이지아이에스 부사장은 "올해 처음 공동관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를 만나고, 유럽지역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우경정보기술'은 AI 기반 통합영상분석 플랫폼 '다라'(DARA), 지능형 CCTV 영상분석 솔루션 '비스코퍼'(VISCOPER), 지능형 산불·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와쳐(FIREWATCHER)'를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이번 MWC에서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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