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 출신 베트남 유학생들 모국서 동문회 결성

도풍투이 교수 동문회장 선출…모교 발전 든든한 지원군 자처

지난달 17일 계명대 베트남 유학생 동문 45명이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지난달 17일 계명대 베트남 유학생 동문 45명이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계명대학교 베트남 동문회 결성식'을 진행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총장 신일희) 출신 베트남 유학생들이 졸업 후 모국에서 동문회를 결성하고 모교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달 17일 계명대 베트남 유학생 동문 45명이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계명대학교 베트남 동문회 결성식'을 진행했다. 이날 동문회 결성식에는 김선정 국제부총장과 최재진 한국교류재단 하노이사무소 소장 동문 등 대학의 주요 관계자와 한국인 동문들도 함께 했다.

초대 계명대 베트남 동문회장으로는 도풍투이(40, DO PHUONG THUY) 교수가 선출됐다. 도풍투이 교수는 2004년 계명대 학부(한국문화정보학과)입학을 시작으로 석사, 박사(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과) 과정까지 마친 후 현재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 및 한국문화학부 부학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동문회에서는 텅반동(TUONG VAN DONG) 부회장 및 위원 3명을 선출하고 동문회 운영을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01년 최초의 베트남 유학생으로 계명대학교 수학한 황티응옥란(69, HOANG THI NGOC LAN)은 "이제 곧 70살이 되지만, 계명대학교에서의 추억은 항상 소중하고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계명대학교와 신일희 총장님 및 특히 유아교육전문가들을 큰 뜻으로 교육해주신 故박병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교육부에서 시행한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3주기 인증대학 유지 및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도 선정됐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율, 중도탈락률, 교육 이수율, 공인 언어능력 등의 평가지표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향후 베트남 이외에도 전 세계의 우수 인재 유치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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