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 승리를 낚아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한국프로농구(KBL) 경기에 출전해 서울 삼성 썬더스를 81대75로 물리쳤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듀반 맥스웰, 김낙현, 박봉진이 부상으로 빠진 앤드류 니콜슨의 공백을 잘 메워 승리를 챙겼다.

가스공사에서 니콜슨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이번 시즌 매 경기 20점 이상을 책임져주면서 공격의 구심점으로 활약 중이다. 토종 에이스 김낙현이 무릎 통증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뛰어야 하기에 니콜슨의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니콜슨은 발목을 다쳐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검진 결과 니콜슨의 부상은 단순 염좌로 밝혀졌지만 휴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맥스웰이 벨란겔, 김낙현, 이대헌 등과 함께 니콜슨의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었다. 맥스웰은 삼성의 힘 좋은 센터 코피 코번까지 막아야 해 어깨가 더 무거웠다.

삼성은 현재 꼴찌로 최악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보다는 분위기가 다소 나아졌다. 사령탑을 경질,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로 바꾼 뒤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발휘되면서 이전과 경기력이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보다는 덜 했지만 가스공사 역시 시즌 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혁 감독대행 체제 속에 엷은 선수층,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 등으로 악전고투했다. 하지만 조직력이 서서히 갖춰지면서 상대가 쉽게 얕볼 수 없는 팀으로 올라섰다. 최근엔 강혁 감독대행이 대행이란 꼬리표도 뗐다.

가스공사와 삼성의 경기력은 이번 시즌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하위권 팀 간 대결이었지만 이날 대결이 더욱 관심을 끈 이유기도 했다. 삼성은 코번과 에이스 이정현이 건재한 반면 가스공사로선 주득점원 니콜슨이 빠져 부담스러운 승부였다.
예상대로 삼성은 이날 이정현(20점)과 코빈(14점)을 앞세워 가스공사에 대항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24점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이끌고 김낙현이 18점, 베테랑 박봉진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맥스웰은 17점 13리바운드로 공격은 물론 리바운드 싸움에도 앞장서 가스공사의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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