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주요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집중화 속에서도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경북권 주요 4년제 대학과 전문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까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대다수 대학이 97% 이상의 최종 등록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점국립대인 경북대는 지난 2023학년도 99.9%의 등록률에 이어 올해도 99.92%의 등록률(5천52명 모집에 5천48명 등록)을 나타냈다.
다른 주요 4년제 대학 역시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영남대가 99.7%(4천591명 모집에 4천576명 등록)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계명대 99.94%(4천625명 모집에 4천622명 등록), 대구가톨릭대 98.7%(2천468명 모집에 2천435명 등록) ▷대구대 97.6%(3천834명 모집에 3천741명 등록) ▷대구한의대 97.4%(1천456명 모집에 1천418명 등록) ▷경일대 100%(1천521명 모집에 1천521명 등록) 등을 기록했다.
대구경북권 주요 전문대들도 신입생 모두 등록했다. 대구과학대(정원 내 기준 1천532명 모집에 1천532명 등록)와 수성대(정원 내 기준 1천190명 모집에 1천190명 등록), 영남이공대(정원 내 기준 2천177명 모집에 2천177명 등록), 영진전문대(정원 내 기준 2천458명 모집에 2천458명 등록) 등이 모두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이 밖에 계명문화대가 등록률 92.2%(정원 내 기준 2천32명 모집에 1천874명 등록)를, 대구보건대는 94.4%(정원 내 기준 2천83명 모집에 1천966명 등록)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지역 입시업계 관계자는 "전문대의 경우 다수가 40대 이상 성인학습자들을 모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등록률이 높았다"면서 "2026년까지는 출생아 수가 많았던 2007년생 황금돼지띠의 영향으로 신입생 등록률 우려가 높지 않지만 2027년부터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위기감이 팽배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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