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4·10 총선 안동예천 선거구 공천을 위해 현역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을 한다고 밝혔다.
구미을 선거구에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간 4자 경선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단수추천 2곳, 경선 4곳, 우선추천(전략공천) 2곳 등 8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방식을 발표했다.
안동예천에선 재선을 노리는 김형동 의원과 도전자 김의승 전 부시장이 퇴로 없는 1대1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구미을에선 4자 경선을 하는 만큼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을 선거구엔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 충남 아산시갑 선거구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추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신동욱 전 앵커는 영입인재로 발탁된 뒤 보수 텃밭 서초구을 공천권을 따냈다.
부산 서구동구 선거구는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보도본부 기자가 3자 경선을 벌인다. 현역 안병길 의원은 컷오프됐다.
경기 포천가평 선거구는 권신일 전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희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 5자 경선 지역이 됐다.
서울 강서구을 선거구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영등포구갑 선거구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각각 우선추천했다. 박 전 장관은 애초 영등포구을 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경선 포기를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강서구을로 재배치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하위 20% 현역 의원 통보를 받은 데 항의하며 탈당, 전날 입당한 김영주 부의장은 애초 본인의 지역구에 변동 없이 공천을 받았다.
이날 TK 2곳에 대한 공천 방식이 추가로 결정되면서 전체 25개 선거구 중 미결정 지역은 대구 달서구갑, 북구갑, 동구군위갑 등 3곳으로 줄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에도 공천 방식 미결정 지역에 대한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추가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국민추천제 방식과 대상 지역에 대한 논의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남은 TK 선거구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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